소행성 아포피스의 특징, 지구에 대한 잠재적 위협,
그리고 이 소행성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소행성 아포피스: 지구에 대한 위협인가?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는 2004년에 발견되었으며, 지구와 궤도가 겹치는 특이한 소행성 중 하나입니다.
처음 발견 당시, 아포피스는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으로 인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포피스라는 이름은 이집트 신화 속에 등장하는 '아펩'이라는 신의 이름을 따와 붙인 이름으로 '악의 신'을 의미합니다.
소행성이 이렇게 살벌한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아포피스가 100년 이내 지구 충돌 확률이
100만분의 1보다 높은 지구 위협 소행성 4개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아포피스의 특징
아포피스는 2029년과 2036년에 지구에 근접할 예정이며, 이때의 접근 거리가 주목됩니다.
아포피스는 길쭉한 감자 모양으로 생겼으며 크기는 약 370미터(1214피트)입니다.
태양 주위를 약 324일 주기로 공전합니다.
아포피스의 궤도는 지구의 궤도와 매우 가까워, 일정 기간마다 지구에 상당히 근접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아포피스는 지구 근접 소행성(Earth-close asteroid)으로 분류됩니다.
지구에 대한 잠재적 위협
아포피스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 일부 초기 계산들은 이 소행성이 2029년과 2036년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관측과 계산을 통해 이러한 충돌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재평가되었습니다.
현재, 과학자들은 아포피스가 이 두 날짜에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포피스와 같은 소행성은 지구에 대한 잠재적 위협을 상기시키며,
이를 모니터링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포피스의 근접 접근 대비
2029년 4월 13일, 아포피스는 지구에서 약 31,000킬로미터(19,262마일) 떨어진 거리를 지나갈 예정입니다.
이는 통신 위성들이 위치하는 지구 정지궤도보다도 더 가까운 거리입니다.
2029년에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2.7%에 달한다고 하니, 소행성 충돌이 아주 먼 일은 아닐 것입니다.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크기는 381m인데, 이러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작지만 있다는 뜻입니다. 아포피스의 폭발력을 추정하면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80,000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근접 접근을 통해서 과학자들은 아포피스를 더욱 자세히 관측하고 연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소행성의 구성, 구조, 그리고 궤도의 정밀한 측정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구 근처에 있는 소행성들을 지속해서 관찰하여 지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성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미리 발견하기만 한다면 어떻게 해서든 재앙을 피할 영화 같은 기술을 현재 인류는 가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 과학자들이 가진 기술로 지름 300~400m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러니 인류가 이대로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행성을 폭발시키거나, 궤도를 살짝 수정하게 하는 등 지구를 지킬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